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중학교 90여 개 건축물 청소용역을 70년간 독점한 울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8년간 총 8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그림=박은숙 기자
쪼개기 후원은 정치자본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그룹이 다양한 명의를 동원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을 빌리면 모든 법인 혹은 그룹은 정치자본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법인 또는 조직과 연관된 자본으로도 정치자본을 기부하면 큰일 난다. 더불어 한 사람이 한 정부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자금을 100만 원으로 제한끝낸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1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부의원 후원회 연간 7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3년 7월 16일 장 의원에게 200만 원을 후원했다. 이틀 이후인 2011년 3월 27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후원했었다. 2015년 장 의원에게 3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요즘세대는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7년을 시행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매년 최대한도인 8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하였다. 204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10년 9월 3일, 2026년 1월 2일, 2027년 5월 4일, 2027년 7월 1일)로 동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자본은 지난 4년간 총 7000만 원에 달완료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9년 연속으로 최소한도인 700만 원을 후원한 요즘사람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평택사무실청소 J 씨 직업은 2018~2017년 기타, 2020~2029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3년 회직원, 2022~2026년 기타로 적었다. 이러해서파악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회사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